'소라너'의 '완벽한 하루'…소란, 'PERFECT DAY 12' 성료

사진=엠피엠지뮤직
사진=엠피엠지뮤직

밴드 소란이 선물했던 특별한 하루들이 막을 내렸다.

소란은 지난 7월 3일부터 12일까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총 7회 공연을 진행했다.



'PERFECT DAY'는 공연 전부터 공연 후까지 관객의 하루를 온전히 책임진다는 콘셉트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그니처 콘서트다. 올해는 처음으로 여름에 개최돼 새로운 계절의 감성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6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추가 회차까지 오픈하며 총 7회 공연으로 확대됐다. 1인 체제로 새 출발한 소란의 변함없는 티켓 파워와 브랜드 저력을 다시 입증한 셈이다.

무대는 퍼커션·건반·기타로 구성된 풀 어쿠스틱 셋으로 꾸며졌다. 그랜드피아노와 따뜻한 조명 속에서 펼쳐진 무대는 숲속 콘서트를 연상케 했으며, 절제된 편곡과 어쿠스틱 사운드가 소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더욱 깊게 전달했다.

사진=엠피엠지뮤직
사진=엠피엠지뮤직

대표 이벤트 '퍼펙트 딜리버리'도 이어졌다. 공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관객을 직접 집까지 바래다주는 이벤트와 오토튠을 활용한 유쾌한 대화 코너가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로비에는 'ceremony 챌린지 존', '포토존', '데모 청음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관객들이 하루 전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앵콜에서는 고영배가 객석 뒤편에서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직접 호흡했다. '우리의 영화' 무대에서는 마이크 없이 생목소리와 기타만으로 공연장을 채우며 진심 어린 울림을 전했다.

고영배는 공연을 마치며 "소란이라는 이름과 음악을 떠올리면서 행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뮤지션으로서 가치 있는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소란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란은 오는 8월 1일과 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10CM와 합동 공연 'Best Friends 십란 : MINTPAPER 20th SPECIAL LIVE'를 개최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