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대상 현장 순회 건강검진에 심전도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질환 조기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 순회 건강검진은 다음 달까지 전문기관이 전국 약 300개 택배 서브터미널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뇌심혈관계 질환, 혈액검사, 고혈압, 간암 검사 등 60여개 기본 항목과 류마티스 검사, 감염증(CRP) 검사 등이 포함된다.

올해부터 추가된 심전도 AI 검사는 부정맥,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판막질환 등 주요 심장질환 4종을 기존 심전도 검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실제 AI 판독에서는 정상으로 분류된 1361명 가운데 35명의 고위험군을 추가로 찾아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해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모든 택배기사의 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장 방문 검진과 주말·야간 검진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택배기사 건강검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1점, 수검률은 82%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