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사장 박구선)이 인체 이식용 섬유융합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위한 AI 제조공정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다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획득, 분석하는 AI 제조공정을 개발해 '제조 AI 대전환(M.AX)'을 위한 기술혁신을 이끈다.
스텐트·인공혈관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의료용 섬유는 미세한 결함도 인체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정밀한 품질관리가 국산화의 큰 과제로 꼽혀 왔다.

케이메디허브는 AI가 생산 과정의 이미지를 실시간 분석해 결함을 잡아내는 공정을 구축, 생산 표준화와 품질·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의료용 섬유·원사 제조 인프라에 재단이 보유한 의료기기 개발·인증 지원 역량을 결합해 소재 생산-연구개발-제품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미국·일본·유럽 등에 의존해 온 인체 이식용 섬유융합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관련 기업의 사업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케이메디허브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의 세부사업 'AI 제조공정 기반 인체 이식용 섬유융합 의료기기 제조 기반 구축'이다.
최근 대구시가 선정된 사업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문기관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김성만)이 주관기관을 맡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국비 60억, 시비 40억)이 투입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인체에 직접 들어가는 의료용 섬유는 정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기에 제조 AI 전환을 통해 결함을 최소화하고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용 원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은 물론 섬유융합 의료기기의 제품화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