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1개 대학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2026년 여학생 공학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학생의 이공계 진로 탐색을 돕는 시간을 갖는다.
과기정통부와 여성과기인육성재단은 이공계 교육과 체험 기회가 수도권보다 부족한 지역 여학생을 위해 2012년 공학주간을 도입했다. 전국을 네 개 권역을 나눠 운영하며, 지금까지 2만7000여명의 여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흑백공학자: 경계를 넘어 미래를 잇는 융합공학'으로 삼았다. 미래 유망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에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을 더했다.
지역별로는 대경강원권에서 학과별 실험실 투어를, 동남권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시설 탐방과 진로콘서트를, 충청권에서는 의료생명공학·전자공학 전공 체험을, 호남제주권은 바이오센서 공학 탐구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충청권에 국립한국교통대, 호남제주권에 전북대가 새로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더 많은 여학생이 이공계 분야를 체험하고 진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학생 공학주간은 이공계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에서 역량을 펼칠 가능성은 어릴 때부터 공학을 접하는 환경에서 자란다”면서 “살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여학생이 이공계를 경험할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