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가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오는 9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크리에이터 40명으로 구성된 '헤지스 틱톡 크루' 2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틱톡 크루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 가운데 평소 헤지스를 즐겨 입는 참여자를 선발해 콘텐츠 제작을 맡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헤지스와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한 뒤 자신의 시선과 개성을 담아 영상을 만든다.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여행과 패션, 문화를 함께 엮는 방식이다.
2기는 1기보다 규모를 두 배 키웠다. 참여자는 아시아 22명, 유럽 16명, 아프리카 2명으로 25~34세 비중이 가장 높다. 크루는 매월 개인 미션 2회와 팀 미션 1회를 수행하며 활동비와 헤지스 제품을 지원받는다. 콘텐츠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매장 소개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 여행, 명동 핫플레이스, 한국 패션 트렌드 등을 다룬다. 월별로는 헤지스 시즌 컬렉션과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주제를 구성한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1기는 외국인 크리에이터 21명이 콘텐츠 150여개를 제작해 누적 조회수 129만회를 기록했다. 헤지스 공식 틱톡 채널 팔로워는 3월 대비 6월 56% 늘어 8000명을 넘어섰다. 콘텐츠 이용자 국적은 인도네시아 25.5%, 미국 21.3%, 필리핀 16.3%, 베트남 15%, 싱가포르 10% 순이었다. 헤지스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콘텐츠가 확산됐다.
실제 매장 방문도 높아졌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의 4~6월 외국인 방문객은 1~3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코닉 티셔츠와 해리 그래픽 티셔츠가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헤지스는 팔로워 1억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셀러브리티 나기타 슬라비나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