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어린이 항공권 25만원 지원…여름 가족여행 공략

사진= 홍콩관광청 제공
사진= 홍콩관광청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홍콩관광청이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함께 가족여행객을 위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9월 15일까지 출발하는 홍콩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항공권 2매를 구매하면 선착순 300명에 한해 동반 어린이 1명의 항공 운임 상당액인 2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무료 운임 지원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도 추가 할인 이벤트가 이어진다. 선착순 700명의 어린이 고객에게는 항공권 5만원 할인과 함께 공항철도(AEL)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모든 혜택은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최근 홍콩은 비교적 안정적인 항공권 가격과 짧은 비행시간을 앞세워 여름철 단거리 해외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권 비교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8월 기준 홍콩 노선 항공권은 30만~4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비 활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홍콩 썸머 펀(Hong Kong Summer Fun)' 캠페인을 운영하며 관광과 쇼핑, 미식, 교통 분야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전역 약 9000개 매장이 참여하며 관광지 입장 혜택과 쇼핑 프로모션, 식음료 할인 등이 마련됐다. 또한 알리페이플러스와 연계해 주요 쇼핑몰에서 지정 QR코드를 스캔하면 최대 500홍콩달러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항공권 할인과 현지 소비 혜택이 결합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고환율과 여행 경비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여름 성수기 가족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한국 여행객들의 홍콩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