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격 자동화·N2SF·ISMS-P 대응 전략 담아 무료 배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누가 접근하는가'를 넘어 '무엇이 노출돼 있는가'를 상시 관리하는 취약점 중심 보안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합 ICT 및 사이버보안 전문 플랫폼 기업 위드네트웍스(대표 안종업)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책 'Zero Trust 보안을 완성하는 취약점 중심 상시 보안의 시대'를 발간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자책은 AI 기반 공격 자동화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기존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넘어 취약점 중심의 상시 보안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를 기반으로 한 보안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드네트웍스는 지난 10여 년간 보안의 중심축이 경계 방어에서 제로트러스트로 이동했지만, 제로트러스트는 접근 주체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시스템에 존재하는 취약점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누가 접근하는가'보다 '무엇이 노출돼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AI는 이미 공격자의 정찰과 취약점 분석, 공격 자동화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서는 AI 기반 공격 활동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개 전 악용된 제로데이 취약점도 4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앤트로픽 역시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통해 한 달여 만에 1726건의 주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확인한 바 있다.
전자책은 특히 API와 쉐도우 API를 가장 위험한 공격 표면으로 지목했다. 생성형 AI와 DevOps 환경 확산으로 관리되지 않는 API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취약점이 존재하는가'보다 '취약점이 존재하는 API를 인지하고 있는가'가 핵심 보안 과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가망 보안체계(N2SF)와 정보보호 종합대책, ISMS·ISMS-P 개편안 등 최근 보안 정책이 외부 접점 자산의 식별과 상시 점검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하며 자산 가시성과 지속적인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드네트웍스는 이러한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보안 취약점 통합관리 솔루션 'withVTM'을 CTEM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서버와 IP뿐 아니라 서비스, API, 컨테이너, SBOM 구성요소까지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취약점과 설정 오류, 공격 가능성을 종합 분석해 우선 대응 대상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계해 점검부터 조치, 이력 관리까지 하나의 운용체계에서 지원한다.
위드네트웍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6)'에 참가해 withVTM을 전시하고, 미니 세미나를 통해 전자책에서 다룬 취약점 중심 상시 보안 전략과 N2SF·ISMS-P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위드네트웍스 관계자는 “제로트러스트가 보안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었다면 이제는 '무엇이 뚫려 있는지'를 상시 관리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전자책이 규제 대응과 보안 운영 체계 구축에 고민이 많은 기업과 보안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