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P 기술 컨설팅 전문기업 ATNS그룹이 SAP S/4HANA 클라우드 라이선스 비용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라이선스 매니지먼트 콕핏'을 20일 출시했다.
SAP S/4HANA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이지만, 새로운 라이선스 산정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예상보다 큰 비용을 부담하는 기업이 많다. 과거 온프레미스 환경과 달리, S/4HANA는 사용자별 권한 수준을 'FUE'라는 공통 단위로 환산해 전체 비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권한 관리다. 단순 조회만 하는 직원도 계정에 상위 권한이 남아있으면 비용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장기간 운영된 시스템일수록 불필요한 권한이 누적되어 있어, 이를 정리하지 않고 전환하면 기업은 실제보다 과도한 비용을 장기간 떠안게 된다.
ATNS그룹은 20년간의 컨설팅 노하우를 담아 이 문제를 해결할 '콕핏'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SAP 시스템 내 사용자와 권한을 분석해 FUE로 자동 환산해 준다. 기업은 대시보드에서 계약 대비 사용률과 사용자 등급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하고, 비용 증가 원인을 사용자 단위까지 추적할 수 있다.

'What-if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관리자는 권한을 조정했을 때 전체 라이선스 비용이 얼마나 줄어들지 예측해 볼 수 있다. 보안도 철저하다. 모든 분석은 고객사 시스템 내부에서만 이뤄져 중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이 없다.
실제 적용 사례도 있다. ATNS그룹은 한 고객사의 권한 구조를 재설계해 예상 라이선스 규모를 750 FUE에서 200 FUE로 대폭 낮췄고, 연간 구독 비용을 약 75%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우헌 ATNS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권한 재정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과거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그대로 옮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SAP 전환 성패는 구축 이후에도 변화하는 조직에 맞춰 권한과 비용을 얼마나 지속해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TNS는 앞으로도 고객의 운영 효율을 높일 비용 최적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