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졸업작품 '옥토떡집', SBS 애니갤러리에서 우수작에 선정…작품과 제작노트 22일 방영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영상애니메이션과 김소진, 서지언 팀이 2025년 졸업작품전 출품작으로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 '옥토떡집'이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방영 프로그램인 SBS 애니갤러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품과 감독의 제작노트는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옥토떡집'을 기획 및 제작한 김소진·서지언 팀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스토리텔링과 화면 구성,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판타지 장르를 구현했다. 탄탄한 서사와 차별화된 캐릭터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토떡집'을 기획·제작한 김소진(왼쪽)·서지언 감독
'옥토떡집'을 기획·제작한 김소진(왼쪽)·서지언 감독

이 작품은 현실의 배달 문화와 전통 설화 속 달토끼를 결합한 3D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야근을 마친 회사원 로니의 떡 주문이 달나라의 떡집으로 전달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달토끼 3인방이 떡을 싣고 로켓을 타고 지구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과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세계관 속에서 일상적인 공감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태희 지도교수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창작물이 조우하고 교류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이번 성과가 학생들의 영상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언·김소진 씨는 “일상의 배달 문화와 달토끼라는 상상 속 존재를 연결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우수작 선정이 더 다양한 이야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는 2D·3D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영상콘텐츠 기획, 생성형 AI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모전과 방송 플랫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독립애니메이션 '보더(Border)'와 '업그레이드(Upgrade)'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방영작으로 선정됐으며,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오버 클라우드(OVER CLOUD)'가 국내 주요 콘텐츠 박람회에 잇따라 초청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