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걷히는 김포 한강'… 54년 만에 돌아온 한강변, 수변 라이프 열린다

신곡수중보~일산대교 철책 철거 합의… 2027년 상반기 개방 목표
개방 구간 한강변에 직접 접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주목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사진=대우건설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사진=대우건설

반세기 넘게 철책에 가로막혔던 김포 한강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 한강공원처럼 걷고 달리는 여유롭게 즐기는 수변 라이프가 김포에서도 본격화되는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 3월 육군과 김포 한강변 일대 철책 철거에 합의했다.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다. 이번 철책 철거는 설치 이후 54년 만으로, 2027년 상반기 개방이 목표다. 지난해 10월 백마도(고촌읍 신곡리) 일대 개방 합의에 이어 구간을 넓힌 것으로, 김포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한강변 접근 제한 시설을 순차적으로 걷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이 일대의 활용 구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포시는 백마도 공간 활용과 김포대교~일산대교 남단 철책 제거 수변 공간 활용을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수변 공간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강변 개방은 최근 확산되는 러닝 열풍과 맞물려 주목도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늘어난 국내 러닝 인구를 1,000만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조깅·달리기 경험률은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늘었고,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러닝 관련 소비 증가율은 30대 232%, 40대 225%에 달했다. 집 앞에서 강변을 달릴 수 있는 주거지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김포 한강변에서 철책 철거는 단순한 시설물 제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단순히 바라보는 한강에서, 경험하고 누리는 한강으로 한강변 생활권 자체의 주거가치가 완전히 바뀌는 것인 만큼, 지역가치가 한 차원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개방 예정 구간의 한강변에 직접 접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7월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책이 걷힌 한강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여서다. 한강변에 직접 접하는, 김포에서도 보기 드문 한강 라인 랜드마크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세대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 250실, 근린생활시설 등과 함께 조성되는 랜드마크 단지다. 단지가 한강을 따라 들어서 김포권을 대표할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일부 세대 제외)도 갖췄다.

김포한강로 풍곡IC(예정)와 48번 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IC가 가까워 서울 도심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마곡 R&D단지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단지 출퇴근도 편리한 입지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추진 중인 인천 2호선 연장이 이뤄지면, GTX-A가 정차하는 킨텍스역 환승이 가능해 강남권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 의료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약 5,950㎡ 규모의 대형 광장과 실내 체육관 등을 시작으로,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탁구장, 당구장 등 운동시설과 교육, 문화, 업무 등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인 그리너리스튜디오, 독서실, 멀티룸,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채로운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자리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영상·미디어 산업을 기반으로 업무·주거·문화를 융합한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직주근접 배후수요와 함께 단지의 미래가치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의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