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FCT가 베트남 금융 플랫폼 티마에 '에어팩'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해외 금융기관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검증하고, 금융 AI 운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티마는 이를 통해 AI 기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평가받지 못했던 고객에게도 금융 접근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 비중이 높아 전통적인 신용평가만으로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티마는 베트남 최초의 P2P 금융 플랫폼으로 출발해 현재 약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티마는 베트남 현지 대안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한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평가한다. 기존 평가 체계에서 식별하지 못했던 우량 고객을 발굴하고, 리스크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승인 가능한 고객군과 대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FCT는 이번 공급으로 통합 AI 인프라를 해외 금융사에 제공하게 됐다. 범용 AI가 아닌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AI 인프라를 현지 금융사의 데이터 환경과 규제에 맞춰 구축하고, AI 모델 개발부터 전략 운영·배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금융기관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티마와의 계약은 개별 AI 솔루션 공급을 넘어 해외 금융사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금융 버티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각 국가의 데이터 환경에 맞춘 AI 기술로 해외 금융시장의 포용금융 확대와 리스크 관리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