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그라운드가 장애인종목단체 공식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스포츠 콘텐츠를 새로운 광고·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고, 발생한 수익을 종목단체 운영과 선수 지원 등에 연계하는 구조다.
세컨그라운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체육인 직업안정 사업' 참여기업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 스포츠101과 장애인종목단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마케팅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참여 종목단체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플랫폼에서 발생한 광고수익은 대회 운영과 선수 지원, 콘텐츠 제작,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 종목단체 활동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사업 참여 기관은 전문 분야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스포츠 기록·영상 플랫폼 전문기업 세컨그라운드는 플랫폼 운영과 기술 적용을 담당한다. 스포츠101은 광고상품 기획부터 광고주 발굴, 캠페인 운영 등 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장애인종목단체는 공식 플랫폼과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 게재 여부와 콘텐츠 적정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종목단체는 별도의 광고 영업조직을 구축하지 않고도 공식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광고주는 장애인스포츠 공식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광고상품은 초기에는 종목단체 홈페이지와 모바일 화면 주요 영역의 배너광고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향후 경기 영상과 선수 콘텐츠, 대회 정보 등 장애인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러 종목의 플랫폼을 하나의 광고상품으로 묶는 방안도 검토한다. 광고주는 하나의 캠페인을 통해 여러 장애인스포츠 종목과 이용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고, 종목단체는 개별 플랫폼의 광고자원을 통합해 광고상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광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출 수와 클릭 수 등 데이터는 성과자료로 정리해 광고주와 종목단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과 연계한 광고상품도 검토한다. 장애인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의 상권·기업과 종목단체 플랫폼을 연결해 지역 광고 수요를 확보하고 장애인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도 함께 알린다는 구상이다.
광고 운영에는 사전 심사 절차를 적용한다. 종목단체의 검토를 거친 광고만 집행하며 사행성·불법·유해 상품이나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는 광고는 제한한다. 향후 관련 법령과 종목단체별 내부 방침을 반영해 구체적인 광고 운영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대규 세컨그라운드 대표는 “장애인종목단체 홈페이지는 경기와 선수, 팬,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며 “세컨그라운드의 플랫폼 운영과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종목단체가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컨그라운드와 참여 장애인종목단체, 스포츠101은 광고상품의 세부 구성과 운영 기준을 확정한 뒤 광고주 모집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