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6700선 마감…코스닥은 2% 상승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도 67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개인과 기관이 코스피 지수가 저점에 돌입했다고 보고 추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에 돌입한 영향이 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65.13P(0.97%) 오른 6755.75에 장을 마쳐다. 장중 6806.27까지 올랐지만 크게 반등하지는 못했다. 코스닥은 16.64P(2.22%) 상승한 764.8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8.15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880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9789억원, 85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5억원, 144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7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 상승, S&P500는 0.1% 상승했고, 나스닥은 0.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하락했다.

지수가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3.24%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는 29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후 셀온 현상 우려 보다는 투자 비중 유지가 적절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증시 호재로 꼽히던 설비투자(CAPEX) 상향이 증시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투자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중 예고된 MS·메타·아마존·애플 실적 발표에서 투자 확대와 함께 회사의 현금흐름, 영업이익률 등의 지표 개선도 살펴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