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118억원…전년比 13.5% 감소

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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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회계 요인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줄어드는 등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28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기업지분 당기순이익이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4758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적 감소는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회계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으로 544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지만, 올해는 BNK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우선매수권 행사 과정에서 440억원 규모의 회계상 일시적 손실이 발생했다.

BNK금융은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억원(8.2%) 증가해 본업 경쟁력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익 기반도 확대됐다. 그룹 이자이익은 1조7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54.6%, 기타영업이익은 1.4%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전입액도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20.1%, 경남은행은 1550억원으로 2.3% 각각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BNK투자증권은 순이익이 456억원으로 102.5% 증가했으며, 캐피탈·저축은행·자산운용·벤처투자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8억원 늘어난 1726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34%,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46%로 모두 전년 및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영향으로 12.14%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BNK금융은 향후 RWA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2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매입한 600억원 규모(약 349만주)의 자사주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CFO 부사장은 “지난해 반영된 강남 BNK디지털타워 매각이익과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효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본업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자본과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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