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벤처투자 스케일업 TIPS 7억 투자유치
전남광주특별시 프리-명품강소기업 선정
차세대 동맥경화 진단 의료기기 개발 착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비침습 혈당측정기 'EDL Doctor' 시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광용적맥파(PPG) 생체신호와 AI를 융합해 출시한 EDL Doctor는 사용자가 채혈 없이 손가락을 PPG 센서에 올려 약 1분간 생체신호를 측정하면 AI가 혈당 변화와 대사 건강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개인 독립형·하이브리드·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한 3단계 AI 모델과 5일간 개인 맞춤형 파인 튜닝(Fine-tunin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별 생체 특성을 반영한 AI 혈당 예측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탐색임상시험에서는 평균 절대 상대 차이(MARD) 9.2%를 확보했으며, 현재 다기관 확증임상시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료기기 3등급 인허가를 추진하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일본 경제산업성(PSE), 중국 국가무선관리위원회(SRRC), 인도 무선계획조정국(WPC) 등 주요 국가의 제품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중국에서 시제품에 대한 현지 성능 검증과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 이어 일본·인도·동남아시아·중동·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홍콩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거점을 구축했다. 홍콩 사이언스 파크(HKSTP) 연구진과 혈당·혈압 동시 측정이 가능한 차세대 AI 기반 비침습 의료기기 공동 R&D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프리-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오라클 벤처투자로부터 스케일업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사업을 통해 7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 동맥경화 진단 의료기기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심전도(ECG)와 PPG 생체신호를 융합한 AI 기술을 활용해 혈관 탄성, 혈관 순응도, 동맥경화 위험도 및 심혈관 건강지표를 비침습적으로 분석하는 차세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혈당과 혈관 건강을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구 대표는 “비침습 혈당측정기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AI 기반 동맥경화 진단 의료기기 개발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의료기기 인허가, AI 알고리즘 고도화, 양산 체계 구축, 글로벌 인증 확대, 해외시장 진출, 연구개발 인력 확충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