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8월부터 MLCC 공급가 30% 인상

삼성전기 MLCC. 〈사진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MLCC. 〈사진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을 최대 30% 인상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중국 현지 유통사에 MLCC 가격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 중국 선전법인을 통해 공급하는 전 품목이 대상이다.

오는 8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판매가격보다 30% 높은 가격이 적용된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회로에서 발생하는 전압 변동과 신호 간섭을 줄이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전략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어 AI 서버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유통사에 보낸 안내문에 “생산 효율 개선과 생산라인 확대를 추진했지만 최근 글로벌 전자 산업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공급망 부담이 자체 생산역량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인상 요인을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