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국토교통부에 킨텍스 일원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기반 구축과 수도권 미래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민 시장은 29일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린 '2026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등과 UAM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양시가 추진하는 킨텍스 일원 UAM 실증 기반 구축사업과 항공우주 산업 육성계획을 설명했다. 실증 인프라와 안전·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전문기관의 지원도 건의했다.
고양시는 킨텍스 일대를 수도권 UAM 실증·상용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석 업무빌딩에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에는 UAM 기체와 운항 체계뿐 아니라 통신·데이터·위성 등 연관 산업도 포함된다. 킨텍스의 전시·회의 기반과 백석 업무빌딩의 산업 공간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UAM 팀 코리아' 참여기관과 관련 기업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독일 볼로콥터의 2인승 UAM 기체 '볼로콥터 2X'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전시관에는 삼보모터스가 개발 중인 국산 UAM 기체 'B-33X' 모형이 전시됐고, 비행 조종과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민 시장은 행사 후 제주시 한림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를 방문해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 데이터 송수신 시설을 살펴봤다. 민간 우주산업 운영 현황과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사례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고양시는 현장에서 확인한 UAM 실증·운영 사례와 민간 우주산업 모델을 킨텍스 실증 기반 구축 및 백석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 조성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민경선 시장은 “UAM은 기체 개발과 운항뿐 아니라 안전·인증,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고양시가 수도권 미래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전문기관·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