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 XTM 메인넷 가동 이어 커뮤니티 운영체계 구축 본격화

타리. 사진=타리
타리. 사진=타리

프라이버시 중심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Tari가 메인넷 가동에 이어 프로토콜 운영과 개발 방향을 커뮤니티가 함께 논의하는 운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Tari는 2026년 5월 'Tari 커뮤니티 헌장'을 공식 기술문서에 반영하고, 프로토콜의 주요 개발 과제와 생태계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Tari Council의 구성 원칙과 역할을 공개했다. 해당 헌장은 현재 공식 RFC 문서에서 '채택' 상태로 등록돼 있다.

헌장에 따르면 Tari Council은 프로토콜의 운영 원칙을 유지하고, 커뮤니티에 배정된 자원의 활용과 지원할 개발 과제를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운영 과정에서 커뮤니티 의견이 명확할 경우 이를 반영하고,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은 결정 과정과 근거를 공개하도록 했다.

Council은 개발, 인프라, 커뮤니티 및 생태계 운영 경험을 보유한 5명에서 7명의 구성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기는 12개월이며, 특정 분야나 조직의 이해관계가 운영체계를 독점하지 않도록 다양한 영역의 참여자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첫 Council은 공개적으로 추천된 후보 가운데 구성하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기여한 핵심 참여자들이 구성원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Tari는 기술과 운영에 관한 제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Tari Improvement Proposal' 체계도 마련했다. TIP는 커뮤니티 운영 절차, 기술 적용 기준, 제품 방향과 프로토콜 구조 개선 등에 관한 제안을 문서화하는 방식이다.

제안된 내용은 공식 포럼과 개발 저장소에서 검토되며, 커뮤니티 논의와 기술 검토를 거쳐 채택·거절·폐기 등의 상태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의 배경과 변경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개발자와 이용자가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소스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Tari는 핵심 프로토콜과 지갑, 네트워크 운영 도구, Tari Universe 등의 소스코드를 GitHub에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2026년 6월 공개된 Tari 프로토콜 5.4.0에는 베이스 노드의 합의와 데이터 저장 구조 강화, 지갑의 전송 대상 선택 방식 개선, 레이어1과 레이어2를 연결하는 소각·청구 기능 확장 등이 반영됐다. 이용자용 애플리케이션인 Tari Universe도 후속 버전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과 안정성, 사용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Tari의 이번 운영체계 구축은 장기간 개발한 프로토콜이 메인넷 출범을 넘어 실제 운영과 커뮤니티 의사결정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첫 Council의 구성과 핵심 기여자 선정 기준, TIP를 통한 개발 과제 결정 과정이 공개되면 Tari의 커뮤니티 기반 운영체계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