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트] 홍조엔 초록, 다크서클엔 피치…색깔 해법 '컬러 코렉팅'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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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메이크업에도 '맞춤형' 바람이 불고 있다. 피부 톤을 하나의 컬러로 덮는 대신 피부 고민에 맞춰 색을 골라 사용하는 '컬러 코렉팅(Color Correcting)'이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컬러 코렉팅은 색의 보색 원리를 활용해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메이크업 기법이다. 붉은 기가 고민이라면 초록색, 다크서클이나 칙칙함은 피치나 오렌지, 노란 피부 톤은 보라색을 활용하는 식이다. 두껍게 커버하기보다 필요한 부위만 보정해 본래 피부처럼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전문 기술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하나의 팔레트에 여러 색을 담거나, 컬러별 베이스를 세분화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일상 메이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더샘의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다. 베이지와 피치, 그린 컬러를 하나의 용기에 담아 다크서클과 홍조, 잡티를 한 번에 보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루나는 '컨실 블렌더 팔레트'로 피부 고민별 컬러를 조합할 수 있는 멀티 컨실러를 선보였다. 메이크업포에버는 '스텝1 컬러 코렉터' 라인으로 그린, 블루, 피치, 옐로 등 다양한 컬러를 세분화해 피부 톤과 결점에 맞춘 베이스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있다. 전문가용 브랜드에서 시작된 컬러 코렉팅이 이제 대중적인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K뷰티 세분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21호와 23호처럼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피부 고민부터 해결하는 방식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이 진화하고 있다.

'스키니멀리즘' 트렌드도 컬러 코렉팅 인기에 힘을 보탠다. 두꺼운 파운데이션을 여러 겹 덧바르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색으로 보정한 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얇게 올리는 방식이 메이크업 지속력과 피부 표현을 동시에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