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강릉 이어 '공주 페스타'…데이터 기반 지자체 협업 확대

사진= 마이리얼트립 제공
사진= 마이리얼트립 제공

마이리얼트립이 강릉에 이어 '공주 페스타'를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하며 지방자치단체와의 데이터 기반 관광 협업을 넓히고 있다.

'공주 페스타'는 충남 공주시가 기금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숙소부터 지역 체험, 관광지 입장권까지 한데 모은 기획이다. 여행자가 묵을 곳을 정한 뒤 무엇을 할지까지 이어서 고를 수 있도록 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는 여행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공주는 백제 웅진시기(475~538년)의 수도로, 공산성과 무령왕릉·왕릉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등재된 대표적인 역사 관광 도시다.



앞서 강릉시가 마이리얼트립을 단독 플랫폼으로 선정해 운영한 '강릉세일페스타'에서도 같은 방식이 실제 예약으로 이어졌다. 캠페인에 앞서 마이리얼트립 내 강릉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숙박 예약이 약 40% 늘며 수요가 확인됐고, 이 데이터에 맞춰 숙소를 확보했다. 그 결과 준비한 할인 쿠폰의 약 80%가 한 달 만에 소진됐다.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숙박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키우며 호텔·리조트부터 펜션·게스트하우스·중소형 호텔까지 유형을 넓혀왔다. 지자체 협업은 이렇게 쌓은 역량을 지역 사업에 접목한 것으로, 협업 방식은 지역마다 다르게 설계한다. 여행자가 어느 지역을 검색하고 무엇과 함께 예약하는지 자사 데이터로 읽어, 이미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관심이 커지는 시점을 놓치지 않고, 체류 시간이 짧은 지역에서는 하루를 더 머물 이유를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여행 콘텐츠 제작도 확대한다. 마이리얼트립 앱 '국내' 탭에서 지역별 특산물과 제철 음식, 아이와 함께 가는 체험형 숙소, 고궁 야경 투어 등 계절에 맞는 주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여행자에게 국내 여행지를 먼저 제안하기 위해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자가 찾는 지역도, 원하는 숙소도 다양해지는 만큼 데이터로 수요를 파악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 협업을 통해 그 관심이 실제 방문과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김해에서 열린 '2026 TPO 한국 지역회의'에서 마이리얼트립 심연지 국내숙박실장이 '데이터로 읽는 여행 수요, 지자체와 함께 만드는 로컬 관광'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한국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연 자리로 관광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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