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NASA 달 기지 구축 프로젝트 참여…“달 기지 건설 청사진 함께 그린다”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왼쪽)와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에서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참여의향서(Joint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우주항공청)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왼쪽)와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에서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참여의향서(Joint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달 착륙선, 달 통신·항법 등 기술을 함께 개발하며 인류 달 거점 마련 목표에 도전한다.

우주항공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NASA가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ASA는 1970년대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 화성 탐사의 발판을 마련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30년대 달 남극에 인류가 영구적으로 머무르는 기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NASA의 달 기지 건설을 이끄는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총괄이 참석했다.

우주청과 NASA는 이번 워크숍에서 달 기지 구축 과정에 우주청 역량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참여의향서(JSI)'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2024년 9월 한국과 미국의 우주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으며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협력 범위는 확대된다. 우주청과 NASA는 이날 한국이 달 기지 건설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기관은 꾸준히 논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협력 기술과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공동참여의향서 체결은 인류의 영구적 달 거점 마련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NASA의 달 기지 건설 계획을 함께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