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경의 눈물이 '아파트'를 적셨다.
지난 1일 밤 10시 40분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강하리(하윤경 분)는 언니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쏟아냈다.
하윤경은 "그만! 지긋지긋하다고!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 언니 힘든 거 아니까 날 위해 그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라는 대사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고, 이어 "나는 실패한 거 같아. 실패하고 나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대. 나는 언니가 보였어. 동생한테 저당 잡혀버린 언니 인생이. 나 때문에 허비한 언니의 청춘,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너무 미안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하윤경은 감정을 억누르다 터뜨리는 과정과 자책 속에서 캐릭터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한 "나, 다시 시작할 거야. 이제 내 꿈은 내가 이룰게"라는 대사로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며 극 전반에 긴장감을 더했다.
극 중 하리의 솔직한 성격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해강(지성 분)을 향해 "그거보다는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말하거나 "팩트에 근거해서 숙제를 해보자"라며 따스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둘러싼 입대의회장 선거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