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A·KT, LTE 단말 규격 검증 지원 확대

5G 이어 LTE SAT 서비스 개시…중소 IoT 단말 제조사 검증 기간 단축 기대
송도 AIoT기술지원센터서 Cat.1·Cat.1 bis·Cat.4 단말 검증 지원
RAPA·KT, LTE 단말 규격 검증 지원 확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KT가 기존 5G 단말 규격 검증(SAT) 환경을 LTE 단말까지 확대하고, 중소 제조사의 IoT 단말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홍범식)와 KT(대표 박윤영)는 2024년부터 공동 운영해 온 5G 단말 규격 검증(SAT) 환경의 지원 범위를 LTE 단말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망에 LTE 모듈과 모뎀, 라우터를 공급하려는 중소 제조사는 인천 송도 RAPA 전파통신기술원 AIoT기술지원센터에서 KT 규격 검증을 수행하고 시험결과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된 결과서는 KT의 단말 도입 과정에서 내부 검증 자료로 활용되며 제조사는 개발 단계에서 규격 적합성을 사전에 확인해 상용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확대는 LTE 기반 사물인터넷(IoT) 단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Cat.1 bis와 Cat.4 기반 IoT 사업이 확대되면서 검증 대상이 늘어난 데다 대규모 사업에서는 여러 제품을 동시에 검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중소 제조사의 검증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양 기관은 별도 신규 설비 투자 없이 기존 5G 단말 검증 환경을 활용해 검증 범위를 확대했다. KT는 운용 중인 5G 단말 검증 장비를 기반으로 LTE MTM IoT 단말 검증용 시험항목(Test Case)을 개발했으며, 해당 시험항목은 RAPA가 구축한 안리쓰(Anritsu) 기반 5G 단말 검증 환경(MT8000A 등)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RAPA 역시 LTE 기지국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검증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시험항목 확장만으로 LTE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검증 대상은 원격검침기와 관제 장비, 결제 단말 등에 적용되는 LTE Cat.1, Cat.1 bis, Cat.4 기반 통신 모듈과 모뎀, 라우터다. 검증에서는 KT 망 접속과 데이터 송수신, 통신 장애 및 망 접속 거부 등 예외 상황에서의 규격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트래픽 제어와 절전 기능 등 IoT 단말에 필요한 주요 항목도 함께 점검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KT와 RAPA는 2024년부터 5G 단말 규격 검증 환경을 공동 운영하며 국내 단말 산업 발전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LTE 검증 확대가 중소 제조사의 개발 및 상용화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흥보 RAPA 상근부회장은 “중소 제조사가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상용화 직전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라며 “5G에 이어 LTE까지 검증 분야를 확대한 만큼 국내 IoT 단말 기업이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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