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픽, 선수와 브랜드 잇는 데이터 기반 스포츠 후원 플랫폼 본격화

개인 스포츠 선수도 후원받는 시대…브랜드 맞춤형 스폰서십 생태계 구축
골프 시작으로 개인종목 확대…선수 성장과 브랜드 마케팅 함께 지원

유명 선수 중심의 스포츠 후원 시장이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선수는 자신의 가치에 맞는 후원사를 직접 찾고, 기업은 브랜드와 적합한 선수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택하는 새로운 스포츠 스폰서십 모델이 등장했다.

스포츠 스폰서십 플랫폼 스폰픽(SPONPIK)이 선수와 브랜드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스포츠 후원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스폰픽은 '스폰서를 픽하다'를 슬로건으로 프로 스포츠 선수와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스포츠 후원이 일부 스타 선수와 대형 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스폰픽은 실력과 성장 가능성, 스토리를 갖춘 선수와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를 연결하는 새로운 후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선수가 후원 가능한 슬롯과 희망 후원 금액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선수별 미디어 노출 현황과 활동 데이터, 성과 리포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후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스폰픽, 선수와 브랜드 잇는 데이터 기반 스포츠 후원 플랫폼 본격화

특히 단순한 경기 성적뿐 아니라 선수의 성장 과정과 활동 분야, 팬과 소통 능력, 콘텐츠 영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와 적합한 선수를 선택하고 선수는 지속 가능한 후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스폰픽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안국건강과 박은수 프로의 후원 계약을 성사시키며 플랫폼 활용 사례도 선보였다. 박은수 프로는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 프로 부문 1위를 차지해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폰픽은 박 선수의 경기력뿐 아니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지도자, 자영업자로 살아온 재도전 스토리를 브랜드와 연결해 후원을 이끌어냈다.

스폰픽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스포츠 후원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 선수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골프를 시작으로 미디어 노출이 가능한 다양한 개인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수에게는 안정적인 후원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에는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스폰픽 관계자는 “그동안 스포츠 후원은 일부 유명 선수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선수들에게도 지속적인 도전 기회가 필요하다”며 “데이터 기반 매칭을 통해 선수와 브랜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포츠 후원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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