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정영두)는 유체윤활베어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계가공 전문 제조업체 터보링크 하현천 대표에게 '8월 자랑스러운 김해 CEO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김해 CEO상은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경영 능력, 기술 혁신,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터보링크는 2001년 창업 이후 자체 부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6만5000RPM급 초고속 터보압축기용 베어링과 축하중 수백톤급 터빈·발전기용 고하중 베어링 등 다양한 고성능 제품군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터빈, 압축기, 발전기 등 고속·고하중 회전기계의 핵심부품이자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유체윤활베어링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핵심 산업기계 부품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터보링크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ISO 규격에 맞춘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2006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에 베어링 수출을 개시한 이래 현재는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 발전, 산업기계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국산 베어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혁신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은 다수의 대외 포상과 공인 인증으로 입증됐다. 발전 5개사 정비적격업체 선정을 비롯해 2014년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2019년 자본재산업 육성 유공 대통령 표창, 2023년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잇달아 수훈하며 기술력과 수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터보링크는 국내 베어링 산업 핵심 공급망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해시가 글로벌 정밀기계가공분야 생산품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영두 시장은 “터보링크는 도전과 혁신으로 김해시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발전과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