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이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9일간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차 다 바소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6 학술총회에 참가했다. 대한민국의 태양권 탐사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청(ESA) 등 8개 주요국 우주 기관과 우주과학·탐사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COSPAR 학술총회는 세계 우주과학·탐사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국 우주 기관 간 탐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우주 연구'를 주제로 약 150개의 학술회의와 기조 강연, 국제 우주 기관 대표가 참석하는 원탁회의 등이 열린다.
우주항공청은 3일 원탁회의에서 올해 착수한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7일에는 우리나라의 태양권 탐사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지구-달 과학탐사선 등 우리나라의 단계적 태양권 탐사 구상안과 함께 국제협력 방안을 소개한다. 지구-달 과학탐사선은 지구 저궤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 관측 데이터가 부족한 지구-달 사이 공간에서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에 의한 영향을 폭넓게 관측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총회 기간 주요국 우주 기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태양권 탐사를 비롯해 달 탐사, 우주망원경 등 우주과학·탐사 분야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태양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방사선과 태양풍은 위성 고장, 위성항법장치(GPS) 오차, 항공기 통신 장애, 전력망 이상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지구 저궤도에서의 우주 환경 관측을 넘어 지구-달 공간에서의 태양 활동을 관측할 수 있도록 관측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