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민간 연구개발(R&D) 협의체 총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 등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민간R&D협의체는 주요 산업 분야 국내 선도기업 200여개사 기술 임원 등이 참여해 산업계의 R&D 수요를 발굴·제안하는 민관 상시 소통 창구다.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등 6개 분야 11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발굴된 기술 수요는 정부 R&D 투자 방향 수립과 신규사업 기획, 예산 배분·조정 등에 활용된다.
이번 총괄위원회에서 산기협은 2026년 민간R&D협의체 운영 성과를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도 정부 R&D 예산안 편성 결과와 기업·사업화,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AX 등 산업계 관련 주요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과 향후 정부 R&D 투자 방향, 민간R&D협의체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기업 지원·사업화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출자 방식을 활용한 투자형 R&D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민간과 함께 성장하는 R&D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산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를 정부 R&D 투자에 충실히 반영하고, 오늘 제시된 의견도 향후 정부 R&D 투자 방향 수립과 예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