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는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과 ERICA캠퍼스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술경영촉진(TLO 혁신형)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술경영촉진(TLO 혁신형) 사업은 대학의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과 연구자가 협력해 중대형 기술이전과 기술창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기관별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을 구축·확산하는 사업이다.
한양대 양 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지난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30개월간 캠퍼스별 최대 25억 원, 총 최대 50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서울캠퍼스 6개, ERICA캠퍼스 5개 등 총 11개 연구실의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검증부터 제품화·상용화, 수요기업 매칭, 기술이전과 창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캠퍼스 기술사업화센터는 자체 개발한 'HY Frontier ConAct' 모델을 통해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을 검증하고 고도화한다. 유망 기술 발굴, 제품화·상용화 가능성 검증, 수요기업 연결, 기술이전 및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한양대형 기술사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소음·다화자·원거리 환경 대응형 음성 및 오디오 인공지능(AI) 패키지 기술' △정재경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차세대 3D D램용 결정성 산화물 반도체 채널 및 접촉저항 저감 기술'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6G 이동통신 표준기술 개발 및 라이선싱' △장용우 약리학교실 교수의 '비접촉 40Hz 집속 RF 후각망울 자극 기반 심부 자극 기술' △위정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의 '초소형 자성 마이크로로봇 플랫폼' △최동호 외과학교실 교수의 '고위험 장기의 안전한 이식을 위한 체외 관류기기' 등 6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RICA캠퍼스 기술사업화팀은 'Business Builder' 혁신모델을 기반으로 연구실의 기술을 사업화 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기술지주회사가 연계되는 삼중 협력(Triple Helix)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ERICA캠퍼스가 보유한 지역혁신 기반을 활용해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지주회사 및 전문기관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ERICA캠퍼스에서는 △김종석 전자공학부 교수의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기용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OLED-on-Silicon)' △신상훈 전자공학부 교수의 '공동 패키지 광학(CPO) 통합을 위한 웨이퍼 기반 광원(SOW) 레이저 다이오드 열 분석 및 설계·공정 최적화' △김재균 나노광전자학과 교수의 '나노와이어 기반 프로그래머블 초고정확도 비접촉 전사 공정을 활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 고도화' △좌용호 재료화학공학과 교수의 'ZIF-8 하이브리드 소재 기반 정전용량식 가스 센서 기술 고도화' △남해운 전자공학부 교수의 '정밀 운용 비전 기반 자율 군집 시스템' 등 5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장기술 한양대 ERICA 산학협력2부단장 겸 ERICA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서울과 ERICA 산학협력단이 함께 선정된 것은 양 캠퍼스가 축적해 온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각 캠퍼스의 혁신모델을 내재화하고 확산하고, 우수 기술 공동 발굴과 공동 IP 포트폴리오 구축, 공동 기술사업화를 통해 한양대만의 대표적인 대학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