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에서 열린 축구 토너먼트 경기 도중 번개가 떨어져 선수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태국 매체 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4일 나라티왓주 수응아이 골록 지구의 산티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골록 FA컵' 준결승전 경기 도중 번개가 경기장을 강타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폭우와 천둥,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경기는 추가 시간이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FC 얄라 소속의 24세 축구 선수 소프완 아와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한 선수는 파타니 FC를 거쳐 최근 FC 얄라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 있던 다른 선수 8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FC 얄라 측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축구 팬들 역시 비극적인 소식에 추모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악천후 속 경기 강행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최근 방콕의 한 골프장에서도 폭우 속에서 캐디가 벼락에 맞아 사망했음에도 경기가 계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위험 상황 시 안전 판단 기준과 관련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