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기업 AI 통합 가시성 제공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 출시

클라우드플레어, 기업 AI 통합 가시성 제공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 출시

클라우드플레어가 기업 내 임직원과 AI 에이전트의 인공지능(AI)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기업은 업무 내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비용 통제와 보안이라는 두 가지 난관에 직면했다. 개별 AI 요청 비용은 낮아졌지만, 직원과 자동화 봇이 보내는 요청량이 폭증하면서 원인 모를 청구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직원 이름이나 기밀 파일 같은 민감 정보가 외부 AI 제공업체로 무방비하게 전달될 위험도 커졌다. 기존 관리 도구는 전체 계정의 비용 한도만 제한할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누가 비용을 발생시켰고 어떤 데이터가 오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 IT·보안 팀이 사후 수습에만 매달려야 했다.

이번에 클라우드플레어가 선보인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는 기업의 기존 업무 방식이나 시스템을 바꿀 필요 없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클라우드플레어 액세스와 연동해 모든 AI 요청을 검증된 직원이나 자동화 시스템의 신원과 직접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인 또는 팀별 지출 한도 설정 △위험 콘텐츠 자동 식별 △비용 절감 기회 발굴 등의 통제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사용자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별 AI 사용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이나 지출 급증이 감지될 경우 IT 팀에 즉시 경고를 보낸다.

또한, 공유 API 키 대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인프라를 연동해 AI 모델로 요청이 넘어가기 전에 사용자 신원과 기기 보안 상태를 철저히 검증한다. 모든 AI 트래픽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며, 반복 요청 캐시를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외부로 전송되기 전 민감 정보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보안 기능까지 제공한다.

데인 크네히트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 절차가 번거로우면 혁신의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이 된다”며 “이번 솔루션을 통해 각 팀은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도, IT 팀은 완벽한 실시간 가시성과 예산 통제 기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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