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성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에스유하이테크(대표 임태규)가 학교·공공시설 기계실의 재난과 설비 이상을 통합 관리하는 'SU무인경비시스템'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설립된 에스유하이테크는 기계설비, 전기, 소방, 통신, 정보기술(IT), 시설관리 분야 전문기업 대표와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술협동조합형 기업이다.
SU무인경비시스템은 기계실에서 발생하는 누수, 수위 이상, 소방설비 오작동, 전기설비 정전 등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리는 현장형 재난안전 관리 솔루션이다.
관리자가 현장을 직접 점검하지 않는 시간에도 설비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알림을 통해 초기 대응을 돕고, 시설관리 인력의 반복 점검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시스템은 고양시 지효초등학교의 미래형 기계실 구축에 적용했다. 에스유하이테크의 지효초 '학교 맞춤형 AI 시설관리 시스템 구축 및 무인경비 전환' 사례는 2025년 하반기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또 에스유하이테크는 기계설비 점검, 이상 징후 감지, 긴급상황 알림·대응을 하나로 묶은 '콤팩트형 재난안전 기계설비 올인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기존 기계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치 방식은 플러그 앤드 플레이를 적용했다. 별도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 방식이다. 회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차단 기능과 에너지 사용량 관리 기능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적용 대상은 학교, 공공시설, 공동주택, 집합건물, 공장, 노후 중소형 건물 등이다. 기계실 관리 인력이 부족하거나 노후 설비로 누수·오작동 가능성이 큰 시설을 주요 수요처로 보고 있다.
에스유하이테크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시설개선 사업과 연계한 보급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도입 기관의 초기 부담을 낮추고, 공공시설의 설비 사고 예방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태규 대표는 “재난 대응의 핵심은 사고 발생 뒤 복구가 아니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다”며 “SU무인경비시스템을 학교와 공공시설, 공동주택, 집합건물, 공장, 노후 중소형 건물에 확대 적용해 시설 안정성과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