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국내 XR기업의 신제품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2026 K-XR 퍼스트룩'을 이달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XR실증센터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KEA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한국전자전(KES) 내 특별관 'K-XR Sense Lab', 11월 XR산업콘퍼런스까지 3단계 로드쇼를 순차 추진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 글래스 출하량은 2026년 410만대에서 2030년 2100만대로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 2종을 최근 공개하며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메타, 애플 등 선도기업도 아직 뚜렷한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초기 시장인 만큼, 국내 기업에는 기술 격차를 좁힐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퍼스트룩에는 시어스랩, 피앤씨솔루션, 페네시아, 이노시뮬레이션 등 4개사가 참가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시장 공개 전 최초로 선보인다.
시어스랩은 AI 스마트안경 브랜드 '에이눈(AInoon)'의 신제품 AInoon G2와 라이브 방송 특화 모델 AInoon Live를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피앤씨솔루션은 6DoF 공간인식 기능을 갖춘 B2B용 AR글래스 '메타렌즈 에어'를 선보인다. 페네시아는 무게 60g 초경량 AR 스마트글라스 '아르지 울트라 원'을, 이노시뮬레이션은 누적 10만 관객을 모은 사운드 체감 리클라이너 '사운더'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행사 참가는 온오프믹스를 통해 9월 22일까지 접수하며, 선정된 체험단의 사용성 평가 결과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형태로 가공돼 참가기업에 제공된다.
박재영 KEA 상근부회장은 “최근 스마트글래스 시장이 활성화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보인다”며 “골든타임 동안 국내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A는 로드쇼 전 과정에서 확보한 소비자 평가 데이터를 참가기업에 제공하고, 11월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여식과 연계해 우수 XR기업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