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해 포트홀, 도로 균열, 낙하물 등 도로 위험요소를 탐지하는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지난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는 8억9800만원이며, 다리소프트 컨소시엄이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이 사업은 노선버스와 관용차 등에 설치한 단말기, 드론으로 수집한 도로 영상을 AI가 분석해 위험요소를 자동 탐지하는 방식이다. 수집 정보는 성남시 공간정보시스템(GIS), 모바일 현장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현장 확인과 보수 업무에 활용한다.
성남시는 노선버스와 관용차 등에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 33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단말기는 차량 운행 중 도로 영상을 수집하고, 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포트홀과 균열, 낙하물 등을 찾아낸다.
차량 운행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은 드론으로 데이터를 보완한다. 수집된 정보는 정밀 분석과 중복 제거 과정을 거쳐 위치정보와 함께 GIS에 반영된다.
모바일 현장 지원 시스템은 도로관리 부서가 위험 지점을 확인하고, 현장 조치와 보수 결과를 관리하는 데 쓰인다. 기존 민원 접수와 현장 순찰 중심의 도로관리 방식에 영상 분석과 위치 기반 데이터를 결합하는 구조다.
성남시는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매년 AI를 활용한 도로 위험정보 수집·분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위험 반복 구간과 민원 다발 지점 분석에 활용한다.
신상진 시장은 “AI와 드론,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활용해 도로 위험요소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