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시민 품으로…남양주시, 40년 굿당 정비 결실

1년간 현장 150회 설득, 폐기물 290톤 처리
불법시설 정비하고 훼손 산림 시민 공간으로 회복

남양주시가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 촬영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 촬영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40년 가까이 이어진 불암산 내 불법 굿당을 철거하고 산림을 복원한 사례로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40년 불법 굿당 전면 철거, 불암산 시민의 품으로'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이 대회 3년 연속 입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시·군이 본선에 올라 적극행정 사례를 발표했다.

남양주시는 불암산 내 장기 방치 불법시설을 정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산림 훼손지를 복원한 사례를 제출했다. 시는 1년여 동안 현장을 150회 이상 방문해 이해관계자를 설득했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정비 과정에서는 불법건축물과 산림 내 화재위험물을 철거하고 폐기물 290톤을 처리했다. 이후 훼손된 산림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이 불암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최현덕 시장은 “적극행정은 시민 불편을 해결하고 행정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공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행정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