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공간 10곳에 생성형 AI 거점 조성…“청년 누구나 무료 이용”

12월까지 시범운영…챗GPT·제미나이 등 이용 환경 구축
개인 구독 아닌 기관 통합 API 방식…청년 AI 활용 역량 강화

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시가 지역 청년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접근성을 높이고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청년공간을 생성형 AI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전시는 청년공간 10곳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12월까지 시범운영 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개인적으로 유료 AI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아도 청년 공간에서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활용에 대한 경제적·정보적 접근 장벽을 낮춰 청년들의 AI 활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사업 대상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년공간 3개소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7개소 등 모두 10개소다.

대전시는 청년공간에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인별 유료 구독 방식이 아니라 기관 단위의 통합 API 종량제 방식을 적용한다. 청년공간별 이용 한도 내에서 청년들이 무료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모두 1000개의 계정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사업을 단순한 AI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공 AI 접근권 보장→AI 데이터 기반 정책 고도화→청년 AI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청년 공간을 AI 활용·교육 거점으로 활용해 청년들이 취업·창업, 학업, 콘텐츠 제작,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직접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청년정책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대전시는 8월부터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9월부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실제 이용 수요와 선호 서비스, 이용 빈도 등을 분석해 생성형 AI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청년들의 일상과 취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공간을 지역 청년들이 AI를 배우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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