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싸이월드 자산을 인수한 시그마체인이 공개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PC버전(좌측)과 모바일 버전 복원 예시. [사진=시그마체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3/news-p.v1.20260813.93dd5bf03deb4bf4a5d61b0c153d0720_P1.png)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자산 인수가 무효라는 일각의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그마체인은 13일 지난달 싸이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싸이월드 자산을 인수한 것에 대해 “모든 인수 절차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합법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그마체인에 따르면 회사가 인수한 싸이월드 자산은 상표권과 데이터, 서비스 운영에 관한 제반 권리다. 인수하기 전 △사진 파일 약 170억장 △음원(MP3) 파일 약 5억1000만개 △동영상 파일 약 1억개 및 3200만 회원 데이터에 대한 실사를 완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그마체인은 이어 “전 직책권자 개인의 채권·채무나 법인 간의 과거 분쟁은 당사의 적법한 자산권 행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영업 방해 및 허위사실 유포로 서비스 재개를 지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근 시그마체인 이사(우측)가 지난 1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열린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베타랩스 대표)는 싸이월드 3.0 간담회 직후 같은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그마체인의 사업권 인수 무효를 주장했다.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3/news-p.v1.20260813.3388bbc30d9e4843b7fca1fdffd03da0_P1.png)
이는 지난 10일 싸이월드 인수 발표 자리에서 전직 싸이월드 대표가 제기한 도메인·사업권 법적 문제 주장 등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베타랩스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시그마체인이 개최한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 현장을 찾아 “시그마체인은 권한 없는 싸이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싸이월드 도메인 및 사업권을 양수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시그마체인과 싸이커뮤니케이션즈 간 인수 절차에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건으로 인해 시그마체인이 'cyworld.co.kr'을 확보했지만 '.com' 도메인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피터 한 시그마체인 글로벌 이사가 지난 1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열린 싸이월드 3.0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3/news-p.v1.20260813.82b41f25f449452a8e71d8a07298474e_P1.png)
시그마체인은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시그마체인 측은 “해당 주장은 인수의 적법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탈 행위이자 본질을 왜곡하는 발목 잡기”라며 선을 그었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오랫동안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분쟁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이라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방해 공작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양사 간의 견고한 신뢰와 완벽한 서비스 결과물, 그리고 검증된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그마체인은 데이터 복원·기술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서비스 오픈 로드맵과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