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화공신소재공학과 저차원물질연구실의 이수빈 석사 졸업생이 '마리 퀴리 펠로우십'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유럽의 우수 국제 박사과정인 '라이트인파리(LIGHTinPARIS)'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학생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조수연 교수가 프랑스 파리-사클레대와 구축해 온 국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연구인재 양성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리 퀴리 펠로우십(Marie Skłodowska-Curie Actions(MSCA) COFUND)'은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의 이름을 딴 유럽연합(EU)의 대표적인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EU의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지원을 받는다.
이수빈 졸업생이 선정된 '라이트인파리(LIGHTinPARIS)'는 마리 퀴리 펠로우십의 지원으로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가 운영하는 국제 박사과정 프로그램이다.
이수빈 졸업생은 오는 10월부터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3년간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으며 저차원 소재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파리-사클레대 다비드 베라르당(David Berardan) 교수와 클로디아 드코르스(Claudia Decorse) 교수, 조수연 이화여대 교수의 공동지도를 받는다. 파리-사클레대는 2023년 상하이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물리학 분야에서 유럽 1위, 세계 3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수의 노벨 물리학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양자역학과 신소재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조수연 교수가 2018년부터 파리-사클레대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의 결실이다. 조 교수는 2020년 한국연구재단 한-프랑스 협력기반조성사업(STAR)을 통해 파리-사클레대 클로디아 드코르스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양 기관 간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는 2025년 브레인링크(BrainLink) '한-EU 글로벌 수소 연구교류 및 첨단인력양성 사업단'을 이화여대가 주관하며 파리-사클레대 연구진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향숙 이화여자대 총장은 “이수빈 학생의 이번 선정은 학생의 뛰어난 연구역량과 조수연 교수 연구팀이 꾸준히 구축해 온 국제 공동연구가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협력 속에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이번 성과에 대해 “이화여대와 파리-사클레대 간 과학기술 협력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 노력의 결실이다”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프랑스 간 과학기술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