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착륙선에 한국 우주방사선 측정 기술 탑재된다…우주청-NASA, 이행약정 체결

2030년대 예정된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 한국의 우주방사선 측정 기술이 활용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에 탑재 예정인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중성자 분광계 형상(사진=우주항공청)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에 탑재 예정인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중성자 분광계 형상(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에 한국이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를 탑재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행약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내년까지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 비행 모델 개발을 완료한다. 측정기는 NASA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된다. NASA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측정기를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해, 2030년 달 착륙선 발사 후 달 표면에서 측정기 운용과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

이번 달 착륙선은 NASA의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임무 수행을 위해 추진한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가 탑재되는 민간 달 착륙선은 인튜이티브 머신즈에서 개발한다. 우리나라 개발 측정기를 포함해 질량 분석기, 레이저 반사기 등 총 7기의 관측기기가 탑재된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분광계와 중성자 환경 측정을 위한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 등 유무인 탐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활용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NASA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 탐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주 과학 분야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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