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국내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수학·물리·생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15명과 학부모를 사업장으로 초청,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올림피아드는 수학·물리·생물·화학·정보 등 15개 과목에 걸쳐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 학생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대회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한국은 매년 △수학 6명 △물리 5명 △생물·화학·정보 각 4명 등 총 9개 과목에서 국가대표 43명이 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3명·은메달 2명·장려상 1명 등 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노태문 DX부문장 사장이 직접 수상자를 격려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장학금을 수여했다. 삼성바이오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대상 장학금 지급은 기초과학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국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후원 협약에 따라 국내 수학·물리·생물 올림피아드 주관 기관에 후원금을 지급했고, 앞으로도 후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올림피아드 주관 기관과 각각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은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지원 이외에 기능 인재를 2007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국제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기능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고졸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또, 삼성은 2018년부터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고 미취업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데 기여하기 위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SSAFY 누적 수료 인원은 1만1000여명으로, 이중 약 1만명이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 취업했다.
삼성 관계자는 “기초과학·기술·인공지능(AI) 등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