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니아가 신약후보물질 임상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오니아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8억7000만원(8.9%)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1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바이오니아는 1분기 약 5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바이오니아는 2분기 신약 R&D비를 전분기보다 약 14억원 늘렸다.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1b상이 진행되면서 관련 데이터 확보와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는 임상 단계 혁신 신약과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인수합병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RNA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확보 대상으로 부상하면서 임상 데이터의 완성도가 기술 가치와 협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도 판매 채널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바이오니아는 이런 채널 확대가 연결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흑자가 아니라 신약 R&D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임상 데이터 축적과 원가 경쟁력 내재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