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첫 준궤도 로켓 '세빛' 시험비행 초읽기…최종 리허설 완료

19일 브라질 알칸타라서 첫 시험비행 도전
엔진부터 유도·항법·제어까지 종합 검증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 발사 최종 리허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 발사 최종 리허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에서 실제 발사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는 최종 리허설(WDR·Wet Dress Rehearsal)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WDR은 실제 발사 당일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제를 충전하고 발사통제시스템과 지상설비, 비행체, 안전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발사 전 마지막 준비 단계다.

이노스페이스는 리허설에서 비행체와 지상 시스템 간 연계 운용을 비롯해 전체 발사 절차를 계획대로 수행하며 첫 시험비행에 필요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첫 시험비행 목표 시각은 브라질 현지시간 8월 19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45분)이다. 발사 윈도우는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이다.

발사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Alcantara Space Center) 내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구축한 발사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시험비행 핵심은 실제 비행을 통한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에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비행을 통해 엔진 성능과 비행 특성을 비롯해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비행 안전성, 지상 운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확보한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향후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세빛은 일반적인 위성 발사체와 달리 100㎞ 이하 고도에서 고객의 탑재체를 운송해 고고도와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준궤도 로켓이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1단형 로켓으로, 우주·방산은 물론 바이오·의료,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세빛을 활용해 반복적인 시험비행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발사 전 최종 리허설 완료와 함께 독자 개발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의 첫 시험비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반복 비행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이번 첫 시험비행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임무 중심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사업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빛 발사장 사용 계약은 브라질 항공우주 인프라의 상업적 활용 확대를 위해 2025년 설립된 국영기업 알라다(ALADA·Brazilian Aerospace Projects Company)와 체결했다. 알칸타라 우주센터의 발사장 운영은 브라질 공군이 관할한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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