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콘텐츠 '북미 쏠림' 심화…넷플릭스는 아시아 선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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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2026년 2분기에도 북미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방송영상 OTT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플릭스패트롤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4개 플랫폼의 2분기 권역별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4개사 모두 북미 콘텐츠 선호 비중이 가장 높았다.

플릭스패트롤은 각 지역 상위 10위 콘텐츠의 인기점수 중 차지하는 비중을 백분율로 환산해 선호도를 계산했다.

플랫폼별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북미 콘텐츠 선호도 87.6%로 가장 높았다. 1분기(81.3%)보다 6.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디즈니플러스가 82.5%, HBO맥스가 76.2%로 뒤를 이었다.

반면 넷플릭스는 58.2%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아시아 19.3%, 유럽 17.4%로 집계됐다. 넷플릭스의 아시아 콘텐츠 선호도는 1분기(18.2%)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유럽 선호도는 1분기(19.3%)보다 감소했다. HBO맥스는 유럽 선호도가 14.4%로 넷플릭스 다음으로 높았다.

자국 콘텐츠 선호는 언어·문화권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넷플릭스 기준 자국 콘텐츠 선호 비중이 10% 이상인 국가는 16개국으로, 미국이 86.3%로 가장 높았다. 1분기에 10% 미만이던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란드는 2분기에 10% 이상 국가군에 새로 진입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자국 콘텐츠 선호가 특히 강했다. 일본은 아시아 콘텐츠 선호도 86.4% 중 자국 콘텐츠가 73.2%를 차지했고, 한국은 아시아 선호도 77.9% 중 한국 콘텐츠가 68.9%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48.0%), 인도(52.0%)도 자국 콘텐츠 선호가 높았다.

반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국가의 자국 콘텐츠 선호는 16~20% 수준으로, 미국 콘텐츠 선호가 기본적으로 높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 미미했던 아프리카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도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2%대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선호도는 헝가리(81.6%), 슬로바키아(80.8%), 세르비아(79.3%) 등 동유럽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국 콘텐츠 경쟁력이 강한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은 오리지널 의존도가 가장 낮았다. 자국 제작사를 포함한 '기타' 제작사 비중은 일본 66.2%, 인도네시아 58.2%, 한국 52.1% 순으로 높았다.

콘진원은 “2026년 2분기 글로벌 영상 콘텐츠 소비는 북미와 아시아 양대 축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중심 전략이 견고해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콘텐츠 경쟁력도 자국 콘텐츠 선호도 상승을 통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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