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와 웹3의 교차점'… 포스텍, 딥테크 리더 양성으로 산업 재편 주도한다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11기 9월 16일 개강

AI 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STO·RWA·온체인 분석 등 융합 교육

엔비디아코리아 전 대표·국회의원·바이낸스·크립토퀀트 등 전문가 참여

30명 소수정예 운영…11월 VC 참여 IR 데이 개최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포스터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포스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글로벌 산업계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포스텍(POSTECH)이 AI 에이전트와 웹3,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딥테크 리더 양성에 나선다.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 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 교수)와 디지털자산 전문 매거진 블록체인투데이(대표 정주필)가 공동 주관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이 오는 9월 16일 11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웹3 기술이 산업과 금융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술 자체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실제 기업 경영과 투자, 신사업 발굴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완벽한 신뢰 인프라'의 완성

11기 커리큘럼의 핵심은 'AI 에이전트(AI Agent)'와 블록체인의 결합이다. AI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면서 AI가 활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거래 기록, 인증, 책임소재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와 거래 기록의 투명성 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는다.

포스텍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AI와 블록체인을 별도의 기술 영역으로 다루기보다 실제 산업과 금융시장에서 두 기술이 어떻게 결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커리큘럼에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온체인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분야가 포함됐다. AI 기술과 디지털자산의 접점, 웹3 기반 신산업 생태계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등도 주요 교육 주제로 다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기술과 시장 동향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AI·블록체인 융합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전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강사진 면면으로 읽는 시장의 시그널…'제도권 편입과 글로벌화'

이번 과정에는 AI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금융, 법률, 정책 분야 전문가 12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유응준 준AI컨설팅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변화,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책·제도 분야에서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학식 특강을 맡아 디지털자산 시장을 둘러싼 정책과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을 짚는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도 주요 주제다.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아태지역 사업개발이사와 주기영 크립토퀀트 창업자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 온체인 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산업 변화와 주요 트렌드를 소개한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총괄변호사 등 업계 전문가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강의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모델부터 제도와 규제, 법률 리스크, 글로벌 시장 변화까지 폭넓게 다룬다. 디지털자산 산업이 제도권 금융과 접점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과 실무자가 갖춰야 할 전략적 판단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강사진.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강사진.

30명 소수정예가 만드는 거대한 네트워크 효과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은 교육과 함께 참가자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무게를 둔다.

11기는 30명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강사진과 참가자 간 토론은 물론 금융·IT·법률·투자·스타트업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참가자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전 과정에는 SC제일은행 부행장, SK네트웍스 상무, KB증권 지점장 등 금융권과 대기업 임원을 비롯해 로펌 대표변호사와 병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경영진이 참여했다.

참가 연령대 역시 청년 창업가부터 기업 경영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세대와 산업을 넘어선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27일에는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는 'IR 데이'를 개최한다. 참가자와 관련 기업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 네트워킹을 실제 투자 및 사업협력 기회로 연결할 계획이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11기 과정은 9월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다.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는 이번 과정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이 결합하는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와 경영 리더를 양성하고, 기술·금융·산업을 연결하는 산학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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