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낙토스 박병운 대표, ASPAC 2026 기조연설…“BCI·뉴로피드백, 뇌와 기술 연결하는 두 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뉴로피드백 기술 발전 방향 제시

뇌파 기반 '뉴로하모니' 소개…인지·뇌 기능 향상 적용 가능성 강조

파낙토스 박병운 대표, ASPAC 2026 기조연설…“BCI·뉴로피드백, 뇌와 기술 연결하는 두 축”

파낙토스 박병운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과학관 네트워크(ASPAC) 연례 콘퍼런스인 'ASPAC Conference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뉴로피드백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SPAC Conference 2026은 19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논타부리 임팩트(IMPACT)와 태국 국립과학관(NSM)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불확실성 시대의 과학 참여: 미래를 여는 박물관(Museums Empowering Futures: Science Engagement in the Age of Uncertainty)'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관과 과학기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뇌와 기술을 연결하는 두 가지 경로(Two Pathways Connect Brain and Technology)'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BCI와 뉴로피드백을 인간의 뇌와 첨단 기술을 연결하는 두 가지 핵심 접근법으로 제시했다.

BCI는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분석해 컴퓨터나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신체 움직임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기능을 보완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와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BCI와 함께 뇌가 자신의 신경 활동 상태를 인식하고 스스로 조절하도록 훈련하는 뉴로피드백 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외부 장치와 뇌를 직접 연결하는 BCI와 달리 뉴로피드백은 사용자가 자신의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방식이다.

파낙토스 박병운 대표, ASPAC 2026 기조연설…“BCI·뉴로피드백, 뇌와 기술 연결하는 두 축”

파낙토스가 개발한 뇌파 기반 뉴로피드백 시스템 '뉴로하모니(Neuroharmony)'도 소개했다. 뇌파 측정과 뉴로피드백 훈련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의 뇌 활동 상태를 확인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으로, 인지 기능과 뇌 기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박 대표는 “BCI가 뇌와 외부 기술을 직접 연결하는 접근이라면 뉴로피드백은 뇌가 스스로 조절 능력을 높이도록 돕는 접근”이라며 “두 기술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뇌와 기술을 연결하며 향후 뇌과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과 뇌과학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과학관과 연구기관이 담당해야 할 과학기술 소통과 교육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S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관과 과학기술센터 등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회원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비롯해 기술 전시와 기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파낙토스 관계자는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뉴로피드백과 뇌파 기반 기술의 연구 성과와 가능성을 해외 과학기술 관계자들과 공유했다”며 “앞으로 교육과 뇌 기능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기관과의 연구·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