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아이들이 화면을 보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는데,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수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1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6 유아기관 원장 인사이트 컨퍼런스' 에서는 미래형 유아교육 플랫폼 '위티버스'를 직접 체험하려는 유치원 원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듀테크 전문기업 미니게이트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유치원 원장과 유아교육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장 밖에 마련된 위티버스 체험 공간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이 모였으며, 쉬는 시간과 강연 종료 후에도 콘텐츠를 직접 살펴보고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방법을 문의하는 원장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미니게이트는 현장에서 전자칠판과 태블릿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유아가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 속 질문에 답하고 선생님과 함께 소통하며 놀이와 탐구 활동으로 배움을 확장해 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유아의 답변을 바탕으로 생각이 마인드맵으로 확장되는 누리과정 콘텐츠, 그림책과 디지털 활동을 연계한 독서 콘텐츠, 교사와 유아가 함께 참여하고 탐구하는 IB 철학 기반 교과 콘텐츠, 유아가 스스로 선택하고 탐색하는 놀이형 콘텐츠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실 수업은 물론 자유놀이, 대·소그룹 활동, 가정 연계 등 기관별 운영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원장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 유치원 원장은 “전자칠판 콘텐츠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많았는데, 위티버스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 달랐다”며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수업 장면이 그려졌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지만 교사의 수업 부담이 커지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며 “교사가 손쉽게 수업을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자료와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에 관심이 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콘텐츠 구성과 교육 효과뿐 아니라 도입 방법, 교사 연수, 기기 운영, 학부모 안내 및 가정 연계 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일부 원장들은 담당자와 기관 규모 및 운영 방식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상담하고, 도입 일정과 체험 운영 절차를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니게이트 정훈 대표는 “체험 부스에서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한 부분은 실제 교실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였다”며 “이는 유아교육 현장이 새로운 기술 자체보다 교육적 목적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위티버스는 기술이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참여와 탐구를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현장에서 전달받은 원장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관과 교사, 유아 모두가 편리하고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교육에 관한 강연과 실제 프로그램 체험을 한자리에서 연결해, 참석자들이 AI 시대 유아교육의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각 기관의 교육과 운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니게이트는 향후 위티버스를 중심으로 2027년 미래교육 도입을 준비하는 유아교육기관에 콘텐츠와 교사 연수, 현장 운영 상담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