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소프트(대표 서현배)가 지난 8월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IMID 2026(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에서 독일 테크노팀(TechnoTeam Bildverarbeitung GmbH)과 공동 개발한 AR 웨이브가이드 검사 장비 'LPG(Light Pattern Generator)'로 'KIDS 2026 올해의 부품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앞서 지난 5월 SID(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참관객·전시업체 투표로 결정되는 'People's Choice'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SID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 IMID 2026에서 'KIDS 2026 올해의 부품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AR 글라스의 웨이브가이드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수동 광학 부품으로, 정밀한 품질 검사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표준화된 빛을 조사해 그 반응을 측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PG는 이 웨이브가이드 입력단(Input Grating)에 표준화된 광량을 직접 조사해, RGB 채널별 독립 전류 및 고주파 PWM 제어, 실시간 열 모니터링, 정밀한 Exit Pupil(EP) 형상 구현 등을 통해 시간·스펙트럼·휘도 수준 전반에서 안정적이고 재현 가능한 측정을 지원하는 표준광원 장비다. 아울러 내장된 레티클(Reticle) 패턴을 통해 MTF, 왜곡, 가상거리, 고스트 등의 정밀 측정·평가를 통합 지원한다. 또한 기존의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기존 웨이브가이드 검사는 주로 디스플레이 기반 이미지 소스를 광원으로 사용해왔는데, 이 경우 휘도와 대비가 낮고 측정 결과의 추적성(traceability)이 떨어져 생산 현장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LPG는 웨이브가이드 검사 전용으로 설계된 고휘도 표준광원을 사용해 이러한 재현성·신뢰성 문제를 해결한다.
이즈소프트는 독일 테크노팀과 수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온 기술 파트너로, 이번 LPG 역시 두 회사의 협력 관계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최근 삼성, LG,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R 글라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웨이브가이드 방식 디스플레이의 광학 품질 검증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PG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R 글라스 제조사들의 생산 현장 검사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즈소프트 광 계측 사업부 최신명 부서장은 “AR 글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에 웨이브가이드 검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술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테크노팀과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광학 계측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