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26일 신라 역사 속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라주(375㎖)는 천년 역사를 지닌 신라주의 맛과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다. 제조사인 우리술컴퍼니는 신라시대 문헌 기록과 경주 지역에 전해 내려온 가양주 레시피 등을 참고해 신라주를 재현했다.
신라주는 해동역사, 지봉유설 등 역사 문헌에 등장하는 전통주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은 시문에서 '한 잔 신라주의 취기가 새벽이 오기 전에 사라질까 두렵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라주는 쌀과 찹쌀을 기본으로 국화꽃과 구기자나무 열매 등을 사용했다. 국화와 구기자는 고문헌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에 등장하는 원재료다. 전통적인 발효와 증류·숙성 과정을 거쳐 은은한 쌀의 단맛과 향긋한 국화향, 부드러운 목넘김과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가격은 1만8600원이다.
신라주 상품 모델로는 배우 유해진이 나선다. CU는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유해진 배우의 친근한 이미지와 신라주의 역사성을 결합해 '천만배우 유해진이 선택한 술'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CU는 내달 신라주 팝업스토어를 열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해진 배우 팬사인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CU는 앞서 지난 5월 나만의 막걸리 DIY세트와 복분자 홈칵테일 키트 등을 선보이며 전통주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보관과 운송이 용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화가 쉬운 증류주를 중심으로 전통주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