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을 맞아 철도의 미래 경쟁력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24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미래 철도포럼'을 개최하고 고속철도 통합이 가져올 국민 편익과 철도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9월 예정된 고속철도 통합을 계기로 철도 서비스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인공지능(AI) 전환과 모빌리티 산업의 급격한 변화 등 사회·경제적 환경에 철도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 철도 공기업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철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1부에서는 홍영호 코레일 통합전략실장이 '고속철도 통합과 공기업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경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철도 자회사의 통합과 공기업의 혁신'을 주제로 철도 공기업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철도산업의 미래를 집중 조명했다. 윤성일 강원대학교 교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정책의 핵심 추진방향'을 주제로 철도가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역할을 강조했다.
정원희 건양대학교 교수는 'AI와 모빌리티 변화에 따른 철도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교통 환경 속에서 철도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통합 철도 서비스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비롯해 AI·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따른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정책 수립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고속철도 통합을 단순한 조직·운영체계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교통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포럼은 철도산업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AI와 모빌리티 혁신, 지역균형발전까지 아우르는 미래 교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대한민국 철도의 완성'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전문가의 고견과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 듣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의 공공성을 회복해 '하나되는 철도로 함께하는 더 큰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