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올해 1~7월 해외송금을 이용한 고객 2명 중 1명이 서비스를 재이용했다고 밝혔다. 약 54%가 2회 이상 송금했고, 1인당 평균 3.7회를 보냈다.
해외송금이 일회성 경험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찾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해외송금은 유학 학비나 현지 생활비처럼 목적이 뚜렷해 한 번 보낸 뒤 다시 보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반년 새 절반 이상이 다시 이용한 만큼, 이용 기간이 쌓일수록 재이용률은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
실제로 유학·워킹홀리데이 수요가 큰 호주 달러·캐나다 달러·영국 파운드에서는 재이용률이 60%를 웃돌아, 목적이 뚜렷한 송금일수록 반복 이용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는 구조로 중개 수수료 부담이 없고, 건당 3900원의 송금 수수료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면제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하다는 인식을, 보내기 전부터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투명성과 부담 없는 수수료로 바꿔 왔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