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뤼튼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했다. 코어라인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와 도쿄에 사무소를 둔 미국 기반 벤처캐피탈로,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앙상블 스타즈 등이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의 플랫폼은 AI가 인간의 창작, 소통, 온라인 시간 소비 방식을 전면 혁신하는 컨슈머 AI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탁월한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이미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창출 중인 생태계 임팩트와 앞으로의 성장 기회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글쓰기 보조 도구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검색·대화·문서 작성·이미지 생성·캐릭터 기반 대화 등을 아우르는 AI 서비스 '뤼튼'을 운영하고 있다.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은 지난해 4월 독립 앱으로 분리 출시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지난해 471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욱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